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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해외법인장 회의서 꺼낼 화두는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해외법인장 회의서 꺼낼 화두는

등록 2017.12.05 07:41

수정 2017.12.05 07:4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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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3번째 법인장 회의 주재내년 권역별 해외법인 통합.. 전 마지막 회의현대차 북미본부와 인도 본부, 기아차 북미 본부 출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이 주재하는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어떤 화두가 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 및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은 12월 둘째주 닷새 일정으로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진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해외법인장 회의를 연다.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각 지역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도 논의한다.

올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 주재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이어 이번에도 현대차의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해외법인장 회의를 직접 주재했으나 그뒤 정 부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 부회장은 최근 현대차의 글로벌 조직개편에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내년 권역별 해외법인 통합작업이 이뤄지기 전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북미본부와 인도 본부를, 기아차는 북미 본부를 출범시킨다.

기존엔 한국 양재동 본사에서 주요 전략을 결정해 법인에 전달됐지만 내년부턴 시장 상황에 맞게 현지에서 대응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시장을 권역별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 선택하는 방식이다. 주로 전세계 시장을 대륙별 혹은 문화권으로 구분해 대응으로 빨라진다.

특히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서 대책을 찾고 내년 글로벌 권역별 자율경영제도 운영과 관련해 논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 개최된 해외법인장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판매 환경에 대한 창의적 대응 방안과 고객 최우선 대책 마련을 집중 적으로 논의했다.

차량의 IT화, 전동화, 공유경제 등이 자동차 산업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른 변화를 주도하는 메이커로 거듭나 전 세계 판매 현장에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창의적인 시도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또 고객 관점에서는 고객 최우선 원칙을 공고히 함은 물론 고객에게 더 큰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판매 서비스 개발에 전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 세계 판매 거점을 찾는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와 요구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회사 의사결정과 제품개발에 적극 반영하는 체계 확립도 논의된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9월까지 중국 54만9000대를, 미국 51만2000대를 내수시장에서 51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중국 판매량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반한감정 격화로 지난해 78만7000대보다 30.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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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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