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기정사실이냐는 질문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그것(올림픽 참가)에 대해 들은 게 없지만, 이는 어떻게 우리가 미국인들을 보호할지에 관한 일”이라면서 안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을 짐작케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 상황이 “날마다 바뀐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선수 보호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헤일리 대사는 평창올림픽이 “그들(선수)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온 것을 선보일 완벽한 기회다.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도록 모든 가능한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미국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지를 확실히 한 바 있다. 스콧 블랙멈 USOC 위원장은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며 “안전과 안보 준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지난달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해 “안전을 이유로 불참을 검토하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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