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1일 오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14일 목요일 국빈방문 중 중요한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 이어 시진핑 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제반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중 양국은 미래지향적인 관계 논의에 대한 공동성명 채택 및 공동기자회견 등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공동성명이 필수적인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이번 국빈방문은 평상시에 일상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다. 양국 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 때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중국을 움직이는 핵심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다. 장더장 위원장은 대한민국 내 국회의장직 위치에 있는 인물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한 북한전문가로 통하기도 한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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