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겨울철을 맞아 65세 이상 어르신은 빙판길 낙상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낙상 방지 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외출 하기 전에는 가볍게 팔과 다리를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빙판길을 걸을 때는 보폭과 걷는 속도를 줄이고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또 손에 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균형을 잡고 걷는 것이 권장된다. 얇은 옷 여러 겹, 목도리, 모자로 보온하는 것도 좋다.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으로 신고 그늘진 길은 살얼음이 있어서 피해 걸어야 된다. 낙엽은 밟으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도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낙상 후 속이 매스껍거나 토가 나올 것 같은 증상이 나오면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근력 강화 및 평형감각 운동을 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낙상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운동을 통해 뼈와 근력이 강해지면 낙상을 해도 뼈가 쉽게 부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15년 낙상 입원환자는 약 28만4000명으로 지난 2011년보다 16%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2015년 약 12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32% 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명당)은 증가했다.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많았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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