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 충칭공장 시찰 중 전동차에서 잠시 내려 의장라인에서 근무 중인 현지 근로자들을 직접 격려하고 중국인 근로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명했다. 현대차 충칭공장에는 총 850명 직원 중 현지인 835명이 채용됐다. 또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중국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냈다. 정 부회장은 “대통령님 방문에 직원들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기업 생산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충칭공장에서 열린 현지 협력사 간담회 때 “그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진출 결정을 내린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높이 평가한다”며 “충칭이 우리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력업체들을 향해 “(협력업체들이)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돼 한중 국민간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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