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에 따르면 고준희양은 지난 8월 30일 인후동 원룸에서 우아동 원룸으로 이사한 이후에는 타인에게 단 한 차례도 목격되지 않았다.
고준희양은 실종 전 부모와 외할머니 김씨 외에 유치원 교사와 원룸 주변 주민에게 목격됐다. 유치원 교사에게는 지난 3월 30일, 원룸 주변 주민에게 7월 중순께 확인됐다.
경찰은 8월 30일부터 지난달 18일 사이에 고준희양이 사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그의 행적을 좇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6일에 친부가 우아동 원룸에서 고준희양을 봤다고 진술했다”며 “하지만 그 전에 사라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홀로 원룸을 나섰을 가능성과 범행 가능성 등을 두루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준희양에 대한 실종 신고는 지난 8일 접수됐다.
계모 이모씨는 당시 경찰에게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며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준희양이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원룸에서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날은 신고일로부터 20일 전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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