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막을 내린 제5차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 폐회사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시작에 불과하며 당 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동지들을 믿고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을 과감히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 최말단 조직으로 세포위원장은 해당 조직의 책임자를 의미한다.
김정은은 “각급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은 당 세포 중시 사상과 방침을 깊이 새기고 충성의 세포, 당정책 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혼심을 다 바쳐야 한다”며 “조성된 정세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춰 당 세포들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 세포들의 사업기풍과 실천력, 활동성이 당 중앙이 요구하는 높이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며 “충실성이 높고 실천력이 강하며 품성이 좋고 대중의 신망이 있는 핵심 당원들도 세포위원장 대열을 튼튼히 꾸려야 할 것”이라고 향후 당 세포위원장의 세대교체를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영광스러운 당 역사에 특기할 조선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가 자기 사업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23일 폐막됐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제4차 세포비서대회 이후 약 5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앞서 김정은 정권은 지난해 12월 제1차 전당 초급당위원장대회를 여는 등 당 기층조직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