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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5층’ 현대차 GBC 개발 승인 보류 결정

국토부, ‘105층’ 현대차 GBC 개발 승인 보류 결정

등록 2017.12.24 15:1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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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105층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승인을 보류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105층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승인을 보류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국토교통부가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용지에 건립될 예정인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승인을 보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2일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을 내렸다”며 “GBC 건립 이후 유입될 인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정비위는 국토부와 환경부, 교육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수도권 인구 과밀집을 조율하기 위한 기구다.

국내 건축 심의 절차는 교통·환경영향평가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한 내용이 건축위원회에 보고되면 마무리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9일 건축위원회를 통해 ‘현대자동차부지 GBC 신축사업’ 안건을 보건부로 통과시켰다. 이어 내년 1월 교통평가, 환경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정비위는 서울시 논의 결과 등을 지켜본 뒤 판단 결과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GBC는 높이 569미터, 지하 7층~지상 105층에 달하는 타워 1개동과 35층짜리 숙박·업무시설 1개동,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용 건물 3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정대로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잠실 롯데월드타워(555미터)를 넘어서는 국내 최고(最高) 건물로 올라서게 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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