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파헤치기]비트코인 결제속도의 4배···라이트코인은 어떤 가상화폐?

비트코인 결제속도의 4배···라이트코인은 어떤 가상화폐? 사진 = 라이트코인 홈페이지 캡쳐

최근 가상화폐 ‘라이트코인’의 개발자 찰리 리가 보유 중이던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라이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리가 개발한 가상화폐다. 지난 2011년 10월에 최초 발행됐다.

표식은 은색을 사용한다. 금색인 ‘비트코인’과의 구별, 인터넷 은화로 자리 잡는 것이 목적이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기술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결제 속도에 있어서는 비트코인보다 약 4배 가량 빠르다. 일각에선 라이트코인의 빠른 결제 속도를 근거로 결제수단 활용 가능성이 가장 큰 가상화폐라고 분석한다.

총발행량은 8400만개로 비트코인의 4배다. 시세는 26일 오전 1시 기준 1코인당 약 29만원이다. 지난 2013년 11월 기준으로는 1코인당 3~4달러 수준으로 거래됐다.

한편, 리는 현지시간 20일 인터넷 사용자 모임 ‘레딧’에 보유 라이트코인 전량 매도 이유에 대해 “라이트코인을 보유하지 않는 것이 그것의 성장을 감독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시간을 라이트코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