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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수출 5739억달러로 ‘사상최대’···반도체 첫 900억달러 돌파

2017년 수출 5739억달러로 ‘사상최대’···반도체 첫 900억달러 돌파

등록 2018.01.01 09:5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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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5.8%↑···세계시장 점유율 3.6% 전지역 수출 늘고 아세안·인도 사상 최대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라인,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라인,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연간 수출액은 5739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은 물론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또한 이 기간에 수입은 4781억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으며 무역수치는 958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대치인 3.6%를 달성했으며 동시에 세계 수출 순위도 6위로 두 단계 뛰어올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기계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는 979억4000만달러였는데 단일 품목이 연간 수출액 9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아세안과 인도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 측은 아세안·중남미·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 ‘남북 교역축’을 구성하는 신흥시장 수출 증가에 따라 시장 다변화가 한층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12월 월간 수출입은 각 490억7000만달러와 433억달러로 전년 대비 8.9%, 13.0%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76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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