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기는 수원사업장에서 이윤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삼성전기는 혼성 아카펠라 그룹‘메이트리’의 공연으로 시무식을 흥겹게 시작하며 무술년(戊戌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차게 달려온 임직원들의 수고에 감사”하다면서 “2018년은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고 PLP기반 신사업으로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어 “한 단계 더 성장해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로 거침없이 도약하자”고 말했다.
PLP는 삼성전기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에 둥근 형태의 웨이퍼 위에 인쇄회로기판(PCB)을 이용하던 패키징 후공정에서 PCB 없이 바로 패널 수준에서 패키징할 수 있어 생산성을 더 높이는 기술이다.
이 사장은 서산대사의 시 ‘그대 눈길을 걸어갈 때’를 소개하며, 급변하는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먼 훗날 후배들에게 멋진 회사를 물려주는 자랑스런 선배가 되자고 마무리 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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