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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나일롱 환자, 밤엔 대리운전’···가짜 입원 보험사기 무더기 적발

‘낮엔 나일롱 환자, 밤엔 대리운전’···가짜 입원 보험사기 무더기 적발

등록 2018.01.02 17:05

수정 2018.01.02 17:1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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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나일롱 환자, 밤엔 대리운전 무더기 적발. 사진=YTN 방송 캡처낮엔 나일롱 환자, 밤엔 대리운전 무더기 적발. 사진=YTN 방송 캡처

낮에는 보험금을 받는 '나일롱환자' 행세를 하면서 밤에는 버젓이 영업한 대리운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일부 대리운전기사가 가짜로 입원해 입원 일당과 치료비 등 입원 관련 보험금을 타낸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대리운전기사 134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리운전기사 134명이 410건의 보험금 청구로 총 3억4000만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1인당 평균 3건의 보험금 청구로 총 252만원을 타냈다.

이들은 주로 가벼운 접촉사고를 이유로 2~3주 진단을 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냈다. 밤에는 외박·외출로 병원을 나가 대리운전 영업을 했다.

입원기간 중 대리운전을 한 비율은 44%로 이틀 중 하루는 대리운전을 했다. 특히 일부 혐의자(14명)는 입원기간 중 매일 대리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불법 사무장병원이나 한방병원이 많은 광주 지역의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대리운전사들의 입원 병원 161개는 전국에 분포했는데, 57개가 광주에 집중됐다.

이어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돼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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