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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천, 삼성전자·현대차 ‘디자인혁신 25대 기업’ 꼽아

美포천, 삼성전자·현대차 ‘디자인혁신 25대 기업’ 꼽아

등록 2018.01.08 09:2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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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CI.삼성CI.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디자인혁신 기업으로 꼽혔다.

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디자인 혁신 25대 기업’에 애플, 구글, 아마존,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 테슬라, 유니클로, 포드, 아우디 등과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포함됐다.

포천은 세계화와 디지털화 시대에 기업들은 더는 우수한 제조 역량과 유통망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고객과의 소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세계 25개 혁신기업을 뽑았다.

삼성전자는 통합적(Holistic)이고, 전략적(strategic)인 신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삼성이 법정에서 애플을 상대로 디자인 독창성을 옹호하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저가 브랜드(budget brand)를 넘어서기 위한 삼성의 수십 년 된 노력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현재 삼성은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IT 업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천은 “자동차 판매에 관한 한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근거해 현대자동차는 2017년 대규모최첨단 디자인 연구소의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자동차 디자인에 소요되는 시간인 3년을 절반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며 “아울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기업 웨이모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와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은 이번 명단에서 애플을 최우선을 꼽았다. 애플만큼 디자인의 전략적 힘을 반영하고 사고의 전환을 배우고 있는 기업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 업체 가운데 특허괴물이 된 휴대전화·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중국 셀카(셀프카메라) 앱 개발회사인 메이투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다이슨, 마이크로소프트, IBM, 스타벅스, 이케아, 나이키 등도 디자인혁신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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