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3일째 전국에 이어진 폭설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40편이 결항하는 등 제주공항 항공편 36편(출발 19·도착 17)이 결항하고, 133편(출발 85·도착 48)이 지연 운항하는등 큰 차징을 빚고 있다.
오전 8시 40분 제주발 광주행 진에어 LJ592편은 광주공항 상공까지 날아갔다가 회항하기도 했다.
여객선 운항도 목포권 21항로 44척(목포∼홍도 등), 여수권 7항로 8척(여수∼거문 등), 완도권 9항로 14척(완도∼여서 등) 모두 27항로 66척 운항이 통제됐다.
결항된 항공편은 대부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광주와 여수,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다.
제주도 일대는 11일부터 12일까지 많은 눈과 함께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아침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를,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모든 지역에 강풍 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전했다. 또 제주도 재안안전대책본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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