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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이틀째 지연 결항 속출···돌풍·타공항 기상악화 영향

제주공항, 이틀째 지연 결항 속출···돌풍·타공항 기상악화 영향

등록 2018.01.11 08:4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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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이틀째 지연 결항 속출. 사진=연합뉴스 제공제주공항, 이틀째 지연 결항 속출.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주공항에 연이어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를 덮친 강풍 탓도 있지만 타공항의 결항이 빚어지면서 운항 일정이 꼬인 탓이다.

11일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3일째 전국에 이어진 폭설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40편이 결항하는 등 제주공항 항공편 36편(출발 19·도착 17)이 결항하고, 133편(출발 85·도착 48)이 지연 운항하는등 큰 차징을 빚고 있다.

오전 8시 40분 제주발 광주행 진에어 LJ592편은 광주공항 상공까지 날아갔다가 회항하기도 했다.

여객선 운항도 목포권 21항로 44척(목포∼홍도 등), 여수권 7항로 8척(여수∼거문 등), 완도권 9항로 14척(완도∼여서 등) 모두 27항로 66척 운항이 통제됐다.

결항된 항공편은 대부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광주와 여수,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다.

제주도 일대는 11일부터 12일까지 많은 눈과 함께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아침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를,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모든 지역에 강풍 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전했다. 또 제주도 재안안전대책본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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