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반복되는 역사의 한 장면 보는 듯”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17년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주요 포털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이메일 보급에 따른 청소년 악영향 방지 대책 논의를 열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새로운 기술에 의한 서비스가 나오고 부작용이 생기면 한국은 일단 중국식으로 생각, 통제, 조치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먼저 생긴다”면서 “유구한 관료제, 통제 사회 역사의 영향”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세밀한 검토를 해보면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서구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현실을 발견한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 폐쇄하지 않으면 우리만 폐쇄하기 어렵다”면서 “창의력을 발휘해서 절묘한 타협점을 찾아낼 것이다. 또 반복되는 역사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1999년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네이버를 창립했다. 이후 NHN한게임 대표, NHN차이나 대표 등을 역임 한뒤 현재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경영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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