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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하나금융 회추위’에 회장 선임절차 연기 요구

금융당국, ‘하나금융 회추위’에 회장 선임절차 연기 요구

등록 2018.01.14 19:4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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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검사 끝난 뒤 결정해도 늦지 않아” “차기 회장 선임절차도 예년보다 1달 빨라”

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2~3주 정도 연기해줄 것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진행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당초 회추위는 후보자 인터뷰를 거쳐 오는 16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현재 금감원은 하나은행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 관계를 정리하기까지는 약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당국은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절차가 예년보다 약 1개월 빠르다고 진단했다. 2015년의 경우 2월23일에 김 회장이 후보로 확정돼 연임한 만큼 지난번보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나금융에 ‘CEO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금융산업에 타격을 안길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이 같이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 9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27명에서 16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15일부터 이틀간 인터뷰를 거쳐 16일 숏리스트를 발표한 뒤 22일 심층 인터뷰로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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