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 회장 후보군 16명 압축···‘만70세 이하’로 구성

오는 22일 차기 회장 후보 확정

15~16일엔 개인별 진술기회 제공

“투명한 경쟁 위해 모든 절차 공개”

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군을 16명으로 압축했다고 9일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4일 확정된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Long List)에 대한 업무 전문성과 성과, 리더십, 평판 등 평가를 거쳐 내부 4명, 외부 12명 등 총 16명으로 회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특히 만 70세 이하의 인물로만 후보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회추위는 이들 후보 16명에게 개별 통보해 향후 후보경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1월15부터 이틀간에 걸쳐 개인별 의견진술 기회도 부여한다. 자신의 장점을 적극 역설하고 후보 대상자 스스로 주제를 정해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회추위는 추가 심층평가를 통해 1월16일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하며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PT)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과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유효경쟁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진행 절차의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추위는 지난해 10월27일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12월27일 네 번째 회추위에서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과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다. 아울러 지난 4일에는 27명의 후보군(Long List)를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