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넘으면 청와대서 답해야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은 오전 10시 기준 18만5741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8일 시작돼 오는 27일 마감된다. 참여인원 20만명이 넘은 청원은 청와대에서 답변을 내놔야 한다.
청원자는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거나 큰 돈을 투자해서 잃은 일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 투자자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됐다”며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해나가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경제가 쇠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로 인해 ‘집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활에 보템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꿈을 가질 수 있었다”며 “꿈을 뺏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을 하는 7번째 국민청원이 된다.
지금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형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폐지 청원이 답변됐다.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청원은 답변 대기 중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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