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오전 국제시세가 전날 대비 19% 낮은 9199달러까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12월 기록한 사상최고가 1만9783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무는 수치다.
이더리움, 리플 등 비트코인 외에 다른 가상화폐 가격 역시 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4일 3.84달러까지 치솟았던 리플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14% 가까이 떨어진 1.02달러를 기록하며 1달러 선을 겨우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더리움도 885달러를 찍으며 최고점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다.
이처럼 미국에서 가상화폐의 가격이 떠어지는 것은 한국과 중국의 규제로 촉발된 폭락 장세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24시간 만에 300억 달러(32조 원) 이상 증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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