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 응찰했는데, 시장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 든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보름도 안 된 시점인 작년 5월 23일 헐값 매각 시 관련자의 법적 책임을 면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했다”며 “지금이 대우건설 매각 적기인지에 대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에도 서둘러 졸속으로 헐값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마당에 단독 응찰자인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지분 분할매수를 역제안하는 등 석연치 않은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정권과 호반건설의 커넥션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대우건설 지분 50.75%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 참여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2017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의 대우건설이 13위의 호반건설에 인수 될 것이냐를 두고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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