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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전세열차, 덤프트럭과 충돌···트럭 운전사 사망

미국 공화당 전세열차, 덤프트럭과 충돌···트럭 운전사 사망

등록 2018.02.01 10:07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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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전세열차, 덤프트럭과 충돌···트럭 운전사 사망 사진 = 연합뉴스 제공미국 공화당 전세열차, 덤프트럭과 충돌···트럭 운전사 사망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의원들을 태운 암트랙 전세열차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트럭 운전사가 사망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에 참석한 공화당 의원들은 현지시간 1월 31일 의원연찬회 참석을 위해 열차로 이동하던 중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부근 건널목에서 쓰레기 수거 덤프트럭과 부딪쳤다.

열차는 워싱턴DC를 출발해 연찬회가 열리는 웨스트버지니아 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충돌로 열차는 앞부분이 찌그러졌다. 트럭은 심하게 파손돼 운전사가 사망했다. 당시 의료계 출신 한 연방의원이 운전사에게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숨졌다.

열차에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들과 그 가족, 보좌진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트랙은 열차 직원 2명과 탑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제이슨 루이스 하원의원은 뇌진탕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철도 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며 “연방의원과 보좌진 가운데 심각한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 차원에서도 암트랙 및 버지니아 주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에 연관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찬회 진행은 이번 사고로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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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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