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운영한 결과 금리와 대출한도 사전 조회 건수가 총 3만62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520명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기 위한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 등 서류를 제출했으며 대출 약정 체결 금액은 160억원이었다. 다만 이 수치는 약정 금액이며 실제 대출은 2월 중순 이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측은 46.8%가 토요일이나 오후 4시 등 일반은행이 영업하지 않는 시간에 서류를 제출했으며 서류 심사 후 대출한도와 금리수준 등 심사결과를 통지하기까지 1영업일 내외가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은 비대면으로 신청하는 것은 물론 전월세 계약과 이사일에 따라 이용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 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금액으로는 2억2200만원이며 대출 최저금리는 연 2.82%(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철이 찾아오는 2월 중순 이후에는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