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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 번 충전으로 대한민국 어디든 간다···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 공개

현대차, 한 번 충전으로 대한민국 어디든 간다···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 공개

등록 2018.02.05 10:50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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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최대거리 609Km 세계 최대 주행거리지난달 CES 2018서 첫 선 ··· 국내선 최초 공개수소탱크 충격 보호 감안 등 안정성 확보에 중점‘2018 평창동계올림픽’서 대대적 마케팅 스타트

현대자동차가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공개했다. 현대차와 함께 수소 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에어 리퀴드(Air Liquid)사 피에르-에틴 프랑크(Pierre-Etienne Franc) 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현대자동차가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공개했다. 현대차와 함께 수소 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에어 리퀴드(Air Liquid)사 피에르-에틴 프랑크(Pierre-Etienne Franc) 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한 번 충전으로 대한민국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권문식 부회장, 현대차와 함께 수소 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에어 리퀴드(Air Liquid)사 피에르-에틴 프랑크(Pierre-Etienne Franc) 부사장 등 관계자와 자동차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NEXO Media Experience Day)’를 개최하고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로 기존에 목표로 제시했던 580km를 뛰어넘었다. 이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먼 주행거리다.

현대차는 최대의 항속거리를 구현하기 위해 고효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수소탱크의 수소 저장밀도와 저장용량을 증대시켜 기존보다 더 많은 수소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장의 항속거리를 구현한 것은 물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1세대 모델인 투싼 수소전기차(항속거리 415km)보다도 약 40% 이상 향상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넥쏘는 기존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는 609km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구현했다. (사진=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지난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넥쏘는 기존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는 609km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구현했다. (사진=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넥쏘는 현대차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의 실체를 제시하고 미래자동차 기술을 현재화한다는 개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미래형 SUV다.

지난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린 CES 2018에서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이후에는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Editor’s Choice Award)‘를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외장 디자인은 세련된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갖췄으며 실내 인테리어 역시 수소전기차 특화 사용자 경험(UX)이 적용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수소를 연료로 다루기 쉽지 않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수소탱크 충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는 한편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망구조물 및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적용 등 차량 자체의 충동안전성도 구현했다.

여기에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 탑승 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일반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탑재됐다.

이날 행사에 나선 현대차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의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일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강릉과 평창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승체험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수소전기차가 충분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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