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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500억 리조트 투자는 경영권 없는 재무적 투자”

“신동주 500억 리조트 투자는 경영권 없는 재무적 투자”

등록 2018.02.07 15:4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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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선고공판. 사진=최신혜 shchoi@newsway.co.kr롯데가 선고공판. 사진=최신혜 shchoi@newsway.co.kr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국내에서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충북 리조트사업 시행사 지분을 사들여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하고 독자 사업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컸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은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재무 투자 목적으로 지분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은 신 전 부회장이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충북 증평군의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지분의 50%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25일 증자완료 이후 현재까지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SDJ코퍼레이션 50%, ㈜블랙스톤리조트(원용권 회장 계열사 등) 40%, ㈜나무코프(대표이사 회장 민유성) 10%의 지분참여 구조로 돼있다.

회사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리조트사업 시행사 지분을 사들이면서 혼돈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원용권 회장이 경영권을 전적으로 행사하고 있다고, SDJ는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참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향후 지분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지난 12월14일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1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하여 약 100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에 한국농어촌공사 연수원 및 호텔, 농업시범단지, 수목원, 식물원, 힐링코스, 대중골프장, 스키장, 수변휴양시설 등 복합 교육리조트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부분개장, 2022년 완전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유일한 관광단지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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