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은 전북 익산에 있는 춘포역입니다. 1914년 건설, 2011년 폐역했는데요. 건물의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가장 북쪽에 있는 기차역은 경원선의 종착지이자 출발지인 백마고지역입니다. 서울역에서 88.8km, 휴전선에서 9.5km 떨어져 있습니다.
가장 남쪽에 있는 기차역은 여수엑스포역입니다. 전라선의 종착지이자 출발지인데요. 서울역에서 약 449km 떨어져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차역은 해발 855m에 위치한 태백선 추전역입니다. 1973년 운영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눈꽃열차 외에 일반열차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해돋이 명소로도 잘 알려진 정동진역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지요.
가장 긴 철도 터널은 수서고속선이 지나는 율현터널입니다. 총 50.3km로 서울 수서역과 경기 평택시 지제역을 연결하며, 수도권 구간의 83%를 차지합니다.
철도 교량 중 가장 긴 곳은 호남고속철도가 달리는 정지고가입니다. 공주에서 익산 사이 논산평야를 가로지르는 이 교량의 길이는 9.3km에 이릅니다.
이외에 1년에 한 번 진해군항제 기간에만 출입할 수 있는 경남 창원시 통해역. 산과 계곡 깊은 곳에 위치해 국내에서 가장 오지에 있는 역으로 꼽히는 경북 봉화 승부역도 특별한데요.
이 중 기차를 타고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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