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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김여정 북한 고위급대표단 청와대 도착···문 대통령과 접견·오찬

김영남·김여정 북한 고위급대표단 청와대 도착···문 대통령과 접견·오찬

등록 2018.02.10 11:22

수정 2018.02.10 11:4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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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김여정 북한 고위급대표단 청와대 도착···문 대통령과 접견·오찬. 사진=연합뉴스김영남·김여정 북한 고위급대표단 청와대 도착···문 대통령과 접견·오찬. 사진=연합뉴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행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북측 고위급 인사들의 청와대 방문은 지난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으로 온 이후 8년6개월만이다.

이날 만남의 명칭은 회담이 아닌 ‘북측 고위급 대표단 접견과 오찬’으로 정해졌다.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첫날 밤을 보낸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예정대로 오전 11시 쯤 청와대에 도착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본관 현관 앞에서 이들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현관 안에서 대기했다가 입장하는 이들을 맞이했으며, 기념 촬영을 했다. 접견과 오찬은 청와대 본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북측에서는 김 상임위원장, 김 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남측에서는 임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고위급 남북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만남과 함께 악수한 사실을 1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가 9일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을 앞두고 진행된 환영행사에 참가하여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며 "김영남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였다"고 전했다. 또 "김영남 동지는 환영 행사장에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하여 온 여러 나라의 국가 및 정부 수반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한국 소식을 하루 만에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앙통신은 홈페이지에 김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 테이블에서 건배하는 장면, 김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등 사진 3장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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