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동률 20%에 불과공장운영 불가능 최종판단
한국GM은 “폐쇄를 앞두고 있는 군산공장은 최근 3년간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한데다 계속해서 하락해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결정은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손실을 기록한 경영 실적을 면밀하게 검토한 이후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지엠 임직원,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와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의 이번 결정은 한국에 대한 대규모의 직접적인 제품 투자를 포함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부연했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한국지엠과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사업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이 필요한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GM은 약 4억7500만달러의 비현금 자산상각(non-cash asset impairments)과 3억7500만달러 규모의 인건비 관련 현금 지출을 포함, 최대 8억5000만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지출들은 대부분 올해 2분기 말까지 반영되며, 이는 특별 지출로 인식돼, EBIT 조정 및 EPS 희석 조정 실적에서 제외된다.
은 노동조합, 한국 정부 및 주요 주주 등 주요 이해 관계자에게 한국에서의 사업을 유지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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