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최근 총 4만8545주의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금액은 총 58억9604만원으로 지분율은 14.28%에서 14.42%로 0.14%p 늘었다. 이는 지난달 사들인 자사주 5500주를 합치면 5만주가 넘는 주식이다.
조 회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왔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조현문 전 부사장이 7% 넘는 보유 지분을 매각한 이후 오너가의 지분율이 33%에서 26%로 떨어지자 자사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 회장의 지분은 지난 2012년 7.3%였지만 2013년 9.9%, 2014년 10.8%까지 늘었다. 2016년에는 13.52%, 2017년에는 14.27%로 매년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책임경영 일환으로 자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효성 주가가 낮게 책정돼 매수 타이밍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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