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국내 수출업자, 해외 구매자를 위한 카히스토리 영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앞서 국내 중고차 관련 업계는 일본에 뒤쳐져 있는 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사고이력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해 줄 것을 보험개발원에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20만대 이상의 중고차를 해외에 수출해 연간 약 10억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으나 제도적 지원과 수출 차량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수출 상대국의 규제와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출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침수차가 침수 사실을 숨긴 채 수출돼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의 경우 수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해외 구매자들을 위한 영문 이력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히스토리 영문 서비스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접속 후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이용 가능하다.
이용 수수료는 원화 2200원(약 2달러)이며,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한다. 결제 국내, 해외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신용카드로 하면 된다.
정재관 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부문장은 “영문 서비스는 수출 중고차 시장의 거래 투명성 제고와 수출 경쟁력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히스토리를 통해 주행거리 등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무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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