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일본 치바롯데마린즈 대표이사 사임···‘이사직은 유지’

그래픽=박현정 기자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치바롯데마린즈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치바롯데마린즈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구단주 대행직 사임안을 의결했다. 신 회장은 이에 앞서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를 임시주주총회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 회장은 치바롯데마린즈 이사직은 유지한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에 뒤를 이어 1991년부터 치바롯데마린즈 대표이사 구단주 대행을 맡아왔다. 치바롯데마린즈는 사임한 신 회장 후임 구단주 대행으로 가와이 가쓰미 롯데홀딩스 이사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