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2로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의 통상압박 강화, 미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우려에 따른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6개 구성 지수 중 4개 지수가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9)와 향후경기전망CSI(98)는 각각 전월대비 1p, 4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3)와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에 비해 각각 2p, 1p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CSI(94)와 생활형편전망CSI(102)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93)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123)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112)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128)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서유정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3개월 연속 소비자심리지수가 떨어졌지만 장기평균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는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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