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과 더불어 경영시스템의 삼총사로 불릴만큼 여러 조직에서 도입하고 있는 안전보건시스템은 정식 국제표준이 아닌 1999년에 제정된 OHSAS 18001 단체표준이다.
20여년 전에 처음 제안됐던 ISO 45001 안전보건표준은 국가간의 제도와 문화, 법규 등의 차이, 국제노동기구(ILO)와의 협상 실패로 정식 국제표준으로 제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2회에 걸친 추가 제안과 국제노동기구(ILO)의 최종 참여유보 등 우여곡절 끝에 예정 시한을 4년이나 경과한뒤 비로소 정식 국제표준으로 자리잡게 됐다.
ISO 45001은 ISO9001, ISO14001 2015년판과 같이 HLS(High Level Structure)를 적용한 표준이며 기존의 OHSAS 18001체제에서 인증받은 기업이나 조직은 발행일로부터 3년안에 ISO 45001로 전환해야 한다.
사업장내의 안전보건활동을 이끌어 갈 새로운 ISO 45001은 근로자(Worker)에 대한 확장된 범위정의와 긴급대피권, 개인보호장구, 교육훈련과 노동조합등 이해관계자의 폭 넓은 참여와 협의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안전보건분야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고 국가마다 관련 법규와 제도, 문화가 다른 만큼, 조직의 규모나 사업의 범위에 따라서도 관리수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 백수현 회장은 “ISO 45001은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담보하는 중요한 표준으로 기존의 경영시스템이나 제도가 미치지 못한 시스템의 한계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안전보건관리시스템’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국제표준의 동향과 ISO 45001의 제정경위와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설명, OHSAS 18001에서의 전환 방법, 기존의 ISO 9001, 14001시스템과의 통합방법론 등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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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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