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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2월 완성차판매 두 자릿수 감소··· 한국GM 내수 ‘반토막’ (종합)

설 연휴에 2월 완성차판매 두 자릿수 감소··· 한국GM 내수 ‘반토막’ (종합)

등록 2018.03.02 20:43

수정 2018.03.02 20:4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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귝내 완성차업계까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여파로 2월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웨이DB)귝내 완성차업계까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여파로 2월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웨이DB)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업계의 2월 판매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GM·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월 판매량은 56만79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10.66% 줄어든 10만5432대, 수출은 9.87% 축소된 46만2487대를 기록했다.

먼저 국내 완성차업계 1위 현대차는 2월 한 달 간 국내 5만200대, 해외 25만994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1만1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625대 포함)가 8984대 판매되며 내수시장을 견인했다. 이어 아반떼가 580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298대 포함) 5079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가 2만2009대에 달했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2494대 포함) 4141대, 코나 3366대, 투싼 2766대, 맥스크루즈 231대 등 1만5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055대, G70 1062대, EQ900 843대 등 3.6% 늘어난 496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527대,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200대가 팔렸다.

해외판매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춘절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 등이 겹치며 25만9948대를 판매해 작년 2월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국내 3만7005대, 해외 15만895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9.1% 줄어든 총 19만596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15.8% 증가한 5853대가 팔려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모닝 4560대, 봉고III 트럭 4411대, K5 3840대, 카니발 3096대가 뒤를 이었다.

해외판매는 국내와 중국에서의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되며 전년 대비 9.9% 감소한 15만8957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14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프라이드(리오)가 3만183대, K3가 1만998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각각 3746대, 5680대가 판매되며 해외판매 투입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철수설에 휩싸인 한국GM은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한국GM은 2월 한 달 간 내수 5804대, 수출 3만921대 등 총 3만672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8.3% 줄어든 것이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2399대, 말리부가 1161대 판매돼 선전했으며 해외시장에서만 1만9505대를 팔아치운 트랙스도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추가 생산없이 재고 물량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되는 크루즈와 올란도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234대, 365대 판매에 그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르노삼성도 2월 한 달 간 내수 5353대, 수출 1만641대 등 총 1만599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 33.2%, 수출 15.4% 등 총 22.3%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가솔린 SUV로 돌풍을 일으킨 QM6가 1883대,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가 1408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준준형급 가격 경쟁력을 갖춘 SM5가 76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쌍용차 역시 2월 한 달 간 내수 7070대, 수출 2020대 등 총 9090대를 판매했다. 연초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누적 판매 1만5000대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나 근무일수 및 수출 부진으로 내수 12.8%, 수출은 25.5% 줄어들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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