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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美 금리 3번 올릴 가능성 높아”

현대硏 “올해 美 금리 3번 올릴 가능성 높아”

등록 2018.03.04 11:1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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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이 금리를 3번 올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발표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도 올해 3월 정책금리 인상을 100%로 판단하는 가운데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보는 확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고점인 상태이기 때문에 이후 금리 인상 조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률과 더불어 세제·규제 개혁, 인프라 투자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제 정책 추진이 가시화하면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연구원은 미국, 영국, 유로존,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 강세 우려로 긴축 정책을 가속하기보다 현 기조로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일본은 여전히 물가가 낮은 수준을 보여 긴축기조로 전환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통화정책 가속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채권 금리 상승, 주식시장 조정, 달러화 강세 압력이 발생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월 2일 2.41%에서 지난달 27일 2.86%로 높아졌다. 한국도 2.47%에서 2.74%로 상승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달러화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해 상반기까지 소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한미 금리 역전에 대비해 양호한 외환 건전성을 유지하고 국내 경기 여건과 경제 리스크 면밀한 분석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외환시장 미세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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