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10위권 없어1위 호주 BHP.. 2위 글렌코어中, 바오우 철강 14위
이에 반해 미국 기업은 브랜드 가치가 52억달러로 중국 기업의 51억달러를 웃돌았지만 한 곳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4일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의 ‘2018년 가장 가치 있는 채광·철강 브랜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는 36억3800만달러(약 4조원)로 세계 3위다.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브랜드가치가 약 4%(1억3500만달러) 줄고 브랜드 등급도 A+에서 A로 하락했지만 2위인 스위스 글렌코어와 브랜드가치 격차는 작년 4억100만달러에서 69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마케팅 투자와 주주 가치,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경쟁력지수(BSI)와 로열티 요율, 기업의 수익 등을 고려해 화폐단위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산정했다.
1위는 호주의 광산업체 BHP로, 브랜드가치가 올해 51억400만달러로 29% 급증했으며 AA 등급을 유지했다.
2위 글렌코어는 브랜드가치가 37억700만달러로 11% 하락하며 지난해 1위에서 올해 2위로 내려앉았고 등급도 A+에서 A로 하락했다.
영국의 광산·자원기업 리오틴토(31억300만달러)가 6위에서 4위로 상승했으며 룩셈부르크의 다국적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28억5800만달러)이 5위였다.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59억달러로 전체 브랜드가치 419억달러의 14%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은 신일철주금(7위), JFE(12위), 코벨코(14위), 미쓰비시 머티리얼스(19위), 스미토모금속광산(21위) 등 5개 기업이 25위권에 포함됐다.
한국 기업은 43억달러로 10%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이 22위를 기록하며 25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중국 기업은 차이나선화가 9위에서 6위로 뛰어오르고 바오우 강철이 14위에서 10위로 상승해 10위권에 2개 기업이 등재됐다. 바오우강철은 브랜드가치가 20억400만달러로 103% 급등했다.
알코아(Alcoa)의 브랜드 가치가 25개 업체 중 최대폭인 57% 급락하며 10위에서 23위로 13계단 추락했으며 프리포트-맥모란과 뉴코어(Nucor)도 각각 15위와 16위를 기록해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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