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피카호는 지난 2014년 가스공사가 20년 동안(2017~2037년) 미국 사빈패스로부터 연간 280만톤의 LNG를 도입하기 위해 발주한 여섯 척(국적 22~27호) 중 마지막 한 척이다.
삼성중공업에서 2014년 건조를 시작한 SK 스피카호는 이달 9일 SK해운에 인도하고 다음 달 23일 미국 셰일가스를 선적할 예정이더. 이후 파나마운하 및 태평양을 거쳐 오는 5월21일 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에 하역할 방침이다.
특히 SK 스피카호는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LNG 화물창 KC-1이 탑재된 선박이다. 가스공사는 보유한 육상용 멤브레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선 3사(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와 2004년부터 10년간 공동연구를 거쳐 한국형 화물창을 개발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 확보와 국내 조선·해운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LNG 국적선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KC-1과 같은 기술분야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해 국내외 LNG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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