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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공천 논란에 입 연 박수현 “김영미 시의원? 좋은 감정이 있지만···”

내연녀 공천 논란에 입 연 박수현 “김영미 시의원? 좋은 감정이 있지만···”

등록 2018.03.09 10:4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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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의원과의 관계서 해석의 여지 남겨‘내연녀 의혹’ 오영환씨, 양승조 극찬충남도지사직 경선 완주 입장도 피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박수현 페이스북 제공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박수현 페이스북 제공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내연녀 공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의혹은 지난 선거 때 ‘단골’로 등장한 상대진영의 정치공작이며 ‘내연녀도 특혜 공천도 없었음’을 박수현 전 대변인은 주장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만약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어떻게 (공주) 시민들께서 저를 (제19대 국회의원 등) 선택해 줄 수 있겠나”고 항변하기도 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의 이 같은 주장은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왔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지난 공천 문제를 말씀드리면 김영미 (공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이라는 분은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제도의 모순이나 부족,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정당에 입당해서 노력을 해보자, 그래서 제가 불러낸 것”이라며 “(또 지난 2014년) 당시 비례대표 한 명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같은당 당원인 오영환씨가 이 의혹을 제기한 이유와 관련 “그럴 수 있다. 어쨌든 혼자의 몸이지 않나. 지난해 9월15일. 11년만인가 그렇게 이혼이 된 것”이라며 “그런데 도지사라는 중책에 도전하면서 옆자리가 비어 있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죄송한 일 아닌가. 사적으로는 저도 이제 11년 동안의 고통스러웠던 제 개인적인 삶을 치유받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박수현 전 대변인은 오영환씨와 관련 “그분이 그 의견을 밝힌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저와 경쟁하는 다른 충남도지사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이 있다”고 알렸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양승조 후보’가 되는 건가”라고 물었으나 박수현 전 대변인은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 (그분 페이스북에는) 그렇게 하면서 그 밑에 이런 글을 썼고”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오영환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양승조 의원을 ‘존경하는 선배’라고 칭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김영미 시의원과 재혼’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정하거나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다. 다만 그러한 필요성에 대해서 출마선언을 할 때 일반론적으로 말씀을 드렸다. (또) 향후 제가 소망하는 가정이, 그 상대가 꼭 ‘그분이냐’에 대해서 결정해 본 바 없다”고 답했으나 ‘김영미 시의원과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상황인가’를 질문에는 “좋은 감정이 있는 건 맞다”고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도지사직 경선을 완주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이라는 척박한 지역에서 민주당 깃발을 걸고 살아왔다”며 “만약 여기서 박수현이 사퇴를 하거나 그렇다면 도민들께도 진정한 사죄의 길도 아니지만 당원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유력주자 입장에서의 책임감, 이런 것들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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