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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GM에 자금 대출 의사 전달···실사협조 전제”

[한국GM 어디로]産銀 “GM에 자금 대출 의사 전달···실사협조 전제”

등록 2018.03.14 15:3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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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산업은행이 충분한 실사 협조를 전제로 한국GM에 운영자금 일부를 대출해줄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4일 산업은행은 “실사기간 중에 한국GM의 운영자금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 일부를 대출해달라고 GM 측으로부터 요청받았다”면서 “4월 하순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산은 지분율 만큼 담보부 단기 브리지론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브리지론(Bridge Loan)은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졌을 때 단기차입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을 뜻한다.

다만 산업은행은 실사협조를 조건으로 달았다. 실사협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브리지론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사기간은 GM측의 성실한 자료제공 전제 하에 일단 2개월로 합의했고 GM 측 협조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일단 산업은행은 GM 본사가 한국GM에 대한 신차배정을 신속히 확약하고 정부와 합의한 3대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 상태다. 이들은 12일 킥오프 미팅을 갖고 14일부터 본격 실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이동걸 회장은 “한국GM의 원가구조를 확인한 뒤 자구계획으로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뉴머니(신규 자금 지원)’를 검토하겠다고 GM과 구두 약속을 했다”면서 “다만 만족할만한 실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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