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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나선 타이어뱅크, 자금여력 있나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나선 타이어뱅크, 자금여력 있나

등록 2018.03.26 20:0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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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금호타이어 10분의1 수준보유 현금도 191억원에 불과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타이어뱅크의 자금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대전 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의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직접 나서 인수 추진 이유를 밝힐 계획이다.

업계에선 타이어뱅크의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에 대해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는 형국으로 자금조달과 인수 후 운영능력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금호타이어에 비해 타이어뱅크의 규모가 턱없이 작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3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타이어뱅크는 2016년 말 기준 32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지만 보유 현금의 경우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다. 실제 2014년 185억원이던 보유 현금은 2015년 52억원으로 줄었다가 2016년에는 191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2016년 말 기준 회사 자산총액은 3640억, 부채총계 2173억원, 부채비율은 148.1%에 달한다.

이에 업계에선 현 타이어뱅크의 재무상태로 금호타이어 인수할 경우 공멸(共滅)을 자초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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