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지난 2~9일 학교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중·고교 신입생 1만9,630명 가운데 거주지와 입학여부, 신청인 계좌번호 등이 최종 확인된 학생들이다.
시는 이날 신청인 계좌로 1인당 29만6,130원의 교복비 지원금을 일괄 입금했다. 또 `용인시 교복구입비 지원금 29만6,130원이 신청하신 계좌로 입금되었습니다`라는 문자도 발송했다.
이번에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중학생 9,557명, 고등학생 8,729명, 대안학교 학생 210명이다. 또 관내 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1만7,490명, 관외 학교 진학생은 1,006명이다.
시는 신청을 했으나 이번에 지원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서류보완이 끝나는 대로 1주일 단위로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신청을 하는 대안학교나 관외학교 입학생들에게도 사실 확인이 되는대로 1주일 단위로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용인시 학생이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진학했거나 홈스쿨링 학생, 지난 2월에 이미 교복비를 지원받은 한부모가정 자녀 등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중·고교 신입생 동시 교복구입비 무상지급 방침을 정하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9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최종 ‘수용’ 결정을 얻어냈다. 또 올해 관내 중·고교 신입생을 2만3천여명(중학교 1만1천명, 고교 1만2천명)으로 예상하고 68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교복비 지원은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교육복지 확대 정책의 첫 단추를 꿴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청기간 동안 관내 중·고교 입학생은 1만8,914명 가운데 97.2%에 해당하는 1만8,389명이 교복구입비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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