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수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분야’에서 기아차 스팅어가 최우수상(Best of Best)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넥쏘와 코나, 기아차 스토닉과 모닝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더불어 지난해 6월말 오픈한 기아차의 브랜드 체험관 BEAT360은 올해 2월 iF 디자인상 2개 분야 수상에 이어 이번 레드닷 디자인상에서도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실내 건축 및 디자인(interior architecture and interior design)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주관한다.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전세계 59개국의 총 6300여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6개 차종 수상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해냈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본격 출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처음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갖춘 글로벌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술력과 친환경성뿐만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까지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는 이번 2018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해 올해 2월 iF 디자인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를 수상을 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스팅어는 지난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식 지정 디자인 시상식인 ‘아이즈온 디자인상(EyesOn Design Awards), 같은 해 12월 굿 디자인상(Good Design Awards) 등 국제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에서는 현대차의 소형SUV 코나, 기아차 소형SUV 스토닉, 기아차 모닝(해외명 피칸토) 등이 본상을 수상, 세 차종 모두 올해 2월 iF 디자인상 수상에 이어 연달아 쾌거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의 브랜드 체험관 BEAT360도 제품 디자인 부문-실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 올해 2월 iF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과 인테리어 2개 부문 본상 수상에 이어 또 한 번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907㎡ 규모로 지어진 BEAT360은 카페, 가든, 살롱 등 각기 다른 세가지 테마 공간의 조합으로 구성돼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BEAT360에서 각종 신차 런칭 행사와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오픈 이후 지난달까지 총 8만 5천여명의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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