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마을버스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추가 설치

마을버스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관내 마을버스정류소 100개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추가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실시간 버스도착정보, 운행 버스노선, 첫‧막차 시간 등을 제공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수치도 제공해 주민의 야외활동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서초구 관내 마을버스 BIT 설치율은 5.8%로 전체 정류소 276개소 중 16개소에 그쳐(2018. 1월 기준), 마을버스 이용 승객들의 마을버스BIT 설치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서울시에서 매년 설치하는 마을버스BIT는 25개 자치구에 분산 설치되기 때문에 BIT설치요청 민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마을버스BIT 설치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로 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BIT 설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대상 정류소를 선정하기 위해 관내 BIT 미설치 정류소 260개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운행 노선 수, 이용자 수, 주민 요청 장소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지 100개소를 선정, BIT 설치를 진행했다. 이번에 설치된 BIT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운영을 하게 된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 100개소 설치가 완료되면 올해 서초구 마을버스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율은 현재 5.8%에서 42%로 크게 증가해 시내버스정류소 단말기 설치율 수준으로 향상된다.

방완석 교통행정과장은 “마을버스BIT 설치를 통해 버스정보격차 해소, 마을버스 이용 주민의 편의가 증진돼 서초구의 대중교통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