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표이사인 하만덕 부회장<사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회사와 경영진이 모두 주가 안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은 4월 16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3개월간 보통주 500만주를 249억50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13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15년 9월 170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영국계 생명보험사인 PCA생명과 합병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공시 전일 종가 4990원을 적용해 산출한 것으로, 실제 취득 금액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앞서 하만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보통주 1만2339주를 1주당 5050원씩 총 6231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지난해 6월 PCA생명으로 건너가 대표이사를 맡다 합병 완료에 따라 복귀한 하 부회장은 27일 각자 대표이사 선임 직후 자사주를 사들이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시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말 배당 확대 결정에 이어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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