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생보사 전용 콜센터 설치펀드·계약자·투자 현황 등 상담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는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22개 생명보험사가 이 같은 형태의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을 올리는 생명보험 상품으로, 가입자는 펀드 변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각 생보사에 변액보험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고 변액보험 판매관리사 또는 종합자산관리사, 즉 펀드주치의를 배치토록 했다.
변액보험 전용 콜센터에서는 펀드별 자산 규모, 펀드 변경 신청 방법 등 펀드 일반 현황과 투자 성향, 펀드 변경 내역 등 계약자별 현황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황 분석과 펀드별 운용 정보 등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한 상담도 신청 가능하다.
자산배분 전략 등 심화 상담이 필요한 경우 예약시간 콜백서비스 등을 통해 변액보험 특별계정 담당 직원과 상담할 수도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변액보험 가입자는 해당 보험사 콜센터로 전화한 뒤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2~3단계를 거처야 한다. ‘조회’를 선택하면 일반 콜센터로 연결되고, ‘상담’을 선택하면 전용 콜센터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삼성생명 변액보험 가입 고객이 펀드주치의의 상담을 받고 싶다면 콜센터에 전화해 1단계 ‘상담사 연결’(0번)을 선택한 뒤 2단계 ‘변액보험 펀드 변경 문의’(7번)를 고르면 된다.
미래에셋생명 고객은 콜센터에 전화해 1단계 ‘변액보험 펀드 변경 및 전문 상담’(2번)을 선택한 뒤 ‘변액보험 수익률 및 적립금 조회’(1번), ‘변액보험 간편안내 알림톡 및 문자 발송’(2번), ‘펀드 추천 종목 베스트(BEST)5’(3번), ‘상담사 연결’(0번) 과정을 거쳐 3단계로 주민등록번호 또는 ‘#’을 입력하면 된다.
콜센터 상담사 연결시간은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다. 본인인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일부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금감원은 각 생보사 홈페이지에 관련 배너를 설치하고 가입자에게 개별적으로 서면을 배포해 제도를 적극 홍보하도록 했다.
또 올해 안에 변액보험 수익률과 펀드주치의 연락처 등을 매월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변액보험 계약자가 펀드 선택이나 변경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 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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