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 등 목포발전 발판마련...건강한 도시 건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천정배, 김경진 윤영일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조배숙 대표와 정대철 고문은 축하 영상을 통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또 시민과 내외빈 약 3000명이 참여했다.
개소식에서는 2022 희망목포선포와 ‘응답하라 박홍률’ 카톡 친구맺기 등 이색 행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4년전 다짐과 각오를 되새기며, 겸허한 마음으로 존경하는 시민 앞에 다시 섰다”며 “그동안 목포시민여러분이 저에게 부여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우리 목포로 투자좀 해주십시오’라며 고개 숙여 사정하고, 부탁하는 시장이였다”며 “그동안 시민여러분이 저에게 부여한 ‘목포발전’이란 거룩한 사명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과 함께한 그간의 노력으로 목포시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관광객 1000만시대가 바로 우리 눈앞에 왔고, 일자리 만들기를 통한 ‘활기찬 목포’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홍률 목포시장은 개소식 전날인 3일 확정된 위기관리지역 지정에 대해도 설명했다.
박 시장은 “목포시는 위기관리지역에 대한 신청 여건이 안됐지만 영암군과 함께 이를 강력히 추진한 결과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게 됐다”며 “이로써 목포는 조선업 근로자를 포함한 일반 근로 실직자도 생계부담 완화, 재취업 및 직업훈련 기회 확대, 사업주 지원으로 고용유지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융자 한도도 1인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되는 등 많은 혜택이 뒤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위기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목포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과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기가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우리 목포시로 사업장을 이주하거나, 기존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해 근로자를 신규 고용할 경우 ‘지역고용촉진지원금’으로 인건비의 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률 시장은 지난 4년을 목포발전을 위한 발판 마련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는 목포시민의 30년 숙원이었던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드디어 착공해, 이제 곧 개통되면 하반기부터는 목포가 ‘서남권 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또 목포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대양산단이 43% 초과분양에 성공하면서 기업이 유치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활기찬 목포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 7월 3010억에 달하던 목포시의 부채도 그간 1065억 원을 상환해 1945억 원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며 “서서히 건강한 도시로 체질이 바뀌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안에 빚 없는 도시 목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이어 산적한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목포시가 건강한 도시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려운 숙제들이 많다”며 “최근 유치에 성공한 2022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3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발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형조선소 운영효과와 가깝다고 하는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유치와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이 성공해, 목포를 수산식품수출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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