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익 5413억원···전년比 38%↑넷마블·엔씨 작년 전체 영업익에 육박중국서 인기 끈 ‘던파’ 효자노릇 ‘톡톡’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게임도 ‘한몫’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효과를 톡톡히 봤다.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도 도미네이션즈 등의 효과로 매출이 폭증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한화기준 매출 8953억원, 영업이익 54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21%, 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11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폭증했다. 넥슨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다.
넥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경쟁사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넘어설 정도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074억원, 엔씨소프트는 4752억원이다.
넥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넷마블의 전체 영업이익(5096억원)보다 많고 엔씨소프트(5850억원)보다 약 400억원 낮다.
넥슨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효과가 컸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춘절 업데이트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고 9분기 연속 전년대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폭증했다.
서구 시장의 성과도 눈길을 끈다. 북미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90% 이상 폭증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는 글로벌 누적 매출 1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이 대표 게임 초이스의 성과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이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새로 출시한 타이틀들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49% 폭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의 핵심타이틀들은 이번 분기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게임을 오랜기간 꾸준히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잘 실현한 것”이라며 “한국 시장 출시가 예정된 피파온라인4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오버히트, 듀랑고, 다크어벤저3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새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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