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부재에 1Q 영업익 62.9% 급감블소 레볼루션, 아이언쓰론 등 준비 중게임 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기조 유지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 5074억원, 영업이익 74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6.2%, 영업이익은 62.9%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789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줄었다.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신작 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넷마블은 이렇다할 대작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다. 준비 중인 대작 게임들은 2분기부터 속속 출시된다.
넷마블은 신작 부재의 이유로 2016년부터 논란이 일었던 노동문화, 이에 따른 일하는 문화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권영식 공동 대표는 일하는 문화 개선 등은 일시적인 성장통이라며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공동대표는 3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출시 지연과 이로 인한 성장둔화, 주가하락 등은 2016년 발생한 노무적 이슈에 대한 일시적 성장통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런 이슈들은 일시적이며 여전히 넷마블의 경쟁력, 라인업은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해리포터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어드벤처 RPG 게임과 전략 MMO 아이언쓰론 등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받은 지적재산권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을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현재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공동대표는 “올해 넷마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작 타이틀 중 하나다. 출시 계획에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진 않고 있다”면서 “최적화, 시스템 고도화, 안정성 등 모든 부분에서 마지막 검증하는 기간을 거치고 있다. 2분기 말에서 7월 초, 중순 경 사전예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투자전략과 관련해 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자,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달 초 공식 선임된 박성훈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의 투자 전략 방향성은 명확하다. 글로벌 시장, 급성장하는 모바일 게임 등 2개의 트랜드에 집중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형태의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해리포터, 마블 퓨처파이트 등의 사례도그렇고 지적재산권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판호 발급 중단으로 인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시장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 속 아직 중국 내 모바일 MMORPG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경쟁력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권영식 대표는 “현재 중국 내에 모바일 MMORPG 경쟁이 그리 치열해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그래픽도 고퀄리티고 콘텐츠도 충분하다. 출시만 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