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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효과로 영업익 폭증···차기작 연내 테스트(종합)

[컨콜]엔씨, 리니지M 효과로 영업익 폭증···차기작 연내 테스트(종합)

등록 2018.05.10 14:49

수정 2018.05.10 15:39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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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570%↑ 모바일 비중도 56%차기작 프로젝트TL 연내 클로즈베타 테스트블소2 개발 지연, 내년 중 출시 ‘목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리니지M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매출은 98.4%, 영업이익은 약 570% 폭증했다. 출시 10여개월째를 맞는 리니지M은 현재까지 엔씨소프트에 안정적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니지M 효과에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은 56%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리니지로 꼽히는 프로젝트TL은 연내 테스트에 돌입한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내년 출시가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비 중인 신작들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98.4%, 영업이익은 569.6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년대비 585% 급증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리니지M이다. 지난해 3분기 초 출시된 리니지M은 출시 10여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기준 1위를 유지 중이다. 출시효과가 다소 사라진 시점이지만 일일 이용자수 등이 안정화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은 지난해 출시 이후 3~4분기로 넘어가면서 천천히 지표들이 감소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상황을 보면 안정적”이라며 “동시접속자수, 일일이용자수 측면을 보더라도 안정적이다. 업데이트 혹은 이벤트를 실시하면 유저지표 반응들도 즉각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M의 성공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도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2641억원으로 56%를 차지했다. 리니지 283억원, 리니지2 142억원, 아이온 188억원, 블레이드앤소울 339억원, 길드워2 236억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차기작들을 준비 중이다. 차세대 리니지로 꼽히는 프로젝트TL은 연내 테스트에 돌입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TL 팀은 사내에서도 평가가 좋고 팀 자체의 분위기도 좋다. 하반기 중 외부 CBT를 통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PC MMORPG 게임 장르는 다소 복잡한 측면이 있어서 정식 출시 일정을 말하긴 어렵지만 CBT 결과에 따라 내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TL 등 PC MMORPG 게임들은 PC 뿐 아니라 콘솔게임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게임들은 디자인 초반부터 모두 콘솔 플레이를 가정하고 설계되고 있다. 조작, 화면 등 모두 콘솔을 가정하고 설계하고 있으며 PC에서도 구동되는 컨셉으로 디자인 중이다. 이후 출시하는 게임들은 PC와 콘솔 모두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기대감을 높여왔던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일정은 연기됐다. 인기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처음부터 모바일을 타겟으로 개발 중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시장 분석을 통해 팀을 재정비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내년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시장성 분석을 해본 뒤 재정비, 재설계를 해보자는 취지로 변화를 꾀했다”면서 “당초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기획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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