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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카드뉴스]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등록 2018.06.06 06:00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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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 기사의 사진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 바친 이들을 기리고자 마련된 국가기념일 ‘현충일’. 1956년, 매년 6월 6일을 추모의 날로 정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충일은 1년 중에서도 왜 6월 6일로 지정됐을까요?

여기에는 농경사회에서 전해진 세시풍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24절기 중 보리가 익고 새로 모내기가 시작되는 ‘망종(芒種)’을 가장 좋은 날이라 여겼는데요.

이에 손이 없는 청명과 한식에 각각 사초와 성묘를,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던 풍습이 전해내려 오기도 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6월 6일 조정에서 장병의 뼈를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지요.

이러한 풍습의 영향으로 현충일을 제정한 1956년, 당시 망종이던 6월 6일을 기념일로 결정했다는 것. 물론 6월이 우리 장병들의 희생이 막대했던 6·25전쟁이 발발했던 달이라는 점도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현충일을 6·25전쟁에서 희생된 장병만 추모하는 날로 여기기 쉬운 것도 사실인데요. 실제로 현충일 제정 당시에는 6·25전쟁 전사자에 한해 추모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65년 이후부터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지금은 6·25전쟁에서 적과 싸우다 희생된 전몰장병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날이 됐지요.

매년 6월 6일 오전 10시에 울리는 1분간의 사이렌. 이 시간만큼은 우리에게 지금의 평범한 일상을 선물해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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