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백령도서 `섬으로 떠나는 건강체험 교실` 운영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장우삼)은 7~8일 백령도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섬으로 떠나는 건강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심폐소생술, 성교육, 흡연예방교육 등 전문성 있는 교육을 받기 힘든 옹진군 관내 작은 학교 건강 살리기 일환으로 인천시교육청과 건강증진거점학교인 인천학익초등학교가 섬지역의 소규모학교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관련교육 전문강사 및 상담 과정 등을 이수한 컨설팅 지원단 보건교사들이 함께했다.

첫째 날에는 학교보건업무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백령도에 근무하는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방법과 심폐소생술 및 AED사용법 연수를 실시해 학교보건업무 역향을 강화하고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날은 백령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건치왕 프로젝트’, 음주 고글 체험 ‘빙글빙글! 뱅글뱅글!’, 임신 체험복 체험 ‘위대한 탄생’, ‘건강 실천 주머니 만들기 ’,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체험 ‘생명의 연결고리’ 등 5개의 활동으로 구성된 참여형 건강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인천학익초 윤희 교사는 "백령도까지 배를 타고 오가는 길은 멀었지만 섬으로 떠나는 건강체험교실을 통해 섬지역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건교사의 재능을 기부하며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각 부스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천진난만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소규모 학교에도 보건교사가 배치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혜택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평생교육체육과 한광희 과장은 "백령도 건강체험교실을 시작으로 7월에는 덕적도, 대청도로 떠나는 건강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건강증진 거점학교(학익초, 연송고)를 중심으로 보건교사 미 배치 소규모학교의 학생건강관리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교육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